고구마1 오늘은 일요일 7시쯤 잠이 깨었다. 손 부터 씻고 안약을 넣었다. 그리고는 세탁기를 돌린다. 다른 일요일 같으면 성당엘 가기 위해서 부지런히 준비를 할텐데 성당도 문을 닫아 버려서 못 가니까 대강 아침밥을 먹고 유튜브의 평화방송 미사를 따라 볼려고 하고 있다. 그러니 참으로 느긋한 일요일의 아침이다. 초간단 아침식사를 한다. 작긴 하지만 에어플라이어에 구운 고구마 세 개, 꽁알만한 귤 2개 낫도, 우유 한 잔. 솔직히 이만하면 진수성찬이 아닐까? 취할건 다 취하는 영양식인데. ㅎㅎㅎ 아들이 일 하러 나갈때는 아침에도 밥을 먹었다. 일 나가는 아들 든든 하라고. 그런데 코로나 이후 실업자가 되어서 아직도 취침삼매경에 빠져 있는 아들은 아침을 걸르고 점심을 먹기가 보통이기에 그냥 나혼자 쉽게, 간단하게 이렇게 먹는다. 등.. 2020.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