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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2

개심사 겹벚꽃 산이 온통 분홍으로 물들었다. 절 뒤쪽 산에도 절 아래 길에도 절 마당에도 분홍의 겹벚꽃이 구름처럼 피었다. 그리고 인파, 인파, 사람마다 카메라를 들이대느라 정신없는 속을 나도 휴대폰을 들고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아름답다, 곱다, 멋지다, 내가 할 수 있는 찬사의 단어를 다 늘어놓으며 꽃물결, 사람물결속에 내가 서 있다. 꽃나무 밑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 분홍의 꽃 사이로 보이는 격자무늬의 문, 전통미가 나는 저곳은 어디일까? 스님들의 숙소인지도 모르겠다. 개심사(開心寺)는 백제 의자왕 14년에 혜감이 창건한 사찰로 삼국시대의 절이다. 이 대웅전은 보물 143호로 지정되었으며 대웅전 앞의 오층석탑을 비롯 문화재가 많지만 오늘은 다 생략하고 꽃만 보기로 한다. 꽃송이가 몽실몽실 .. 2021. 4. 21.
개심사 청벚꽃 올 해는 기어히 개심사 청벚꽃을 보고야 말리라고 별렀다. 며칠을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아, 이때다 싶은 어제, 아침 7시에 집을 나섰다. 출근시간이라 길이 막혀서 9시쯤 개심사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벌써 차량들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관람객 주차장에서 산사로 올라가는 길은 막아놓고 신도증 있는 사람만 자동차를 통과시켜 주는데 아무래도 걸어서는 못 갈것 같아서 한번 사정이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관리인에게 신도는 아니지만 보시다시피 노인이라 못 걸어 가겠는데 어쩌죠? 했드니 싱긋 웃으면서 차단기를 올려 주었다. 고맙다는 인사를 열번도 더 하고.... ㅎㅎ 청벚꽃은 귀한편이다. 나는 이곳 개심사 아닌곳에서는 청벚꽃을 구경한적이 없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개심사는 충남 서산.. 2021.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