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1 두물머리에서, 강물에 빠진 하늘 두물머리를 갔다. 경찰병원에 혈액검사가 있어서 아침에 굶고 가서 피 뽑고 나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아침을 굶었으니 배도 고프고 콧바람도 쐬고 싶어서 늘 가는 조안면의 기와집 순두부로 아점을 먹고 두물머리로 갔다. 3,000원의 주차료를 미리 받는다. 3,000원만 내면 시간 제한은 없으니 좋다. 두물머리의 상징인 느티나무 아래,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날씨가 덥지만 모두들 코로나로 집콕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멀지않은 이곳으로 콧바람을 쐬러 나온듯. 사람도 많고, 마스크를 안 쓴 사람도 많고, 쉴새없이 떠들며 지나가는 사람도 많고..... 아들은 나무그늘에 앉아서 안 움직이겠다 한다. 착실하게 질병본부의 말을 잘 듣는 나는 마스크를 쓰고 되도록 사람들을 피해서 걷는다. 참 재미없는 세상으로 만들어준 코로나.. 2020.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