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후유증으로 귀가 먹먹하고 한 번씩 찌르는듯한
통증이 있어 이비인후과 약을
먹고 있으니 외출도 힘들고
심심하다.
그래서 일본의 성인만화 히로카네켄시의 황혼유성군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내가 일어를 공부할 때 아들이
출장 갈 때마다 사다 준 책들이
전부 만화다. 나는 만화를 좋아 안 하는데 아들 왈, 만화에는 모든 인생이 다 있어
회화공부에는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쨌든 나는 이 많은 만화들을
통해서 일본어회화가 부쩍 늘었던 건 사실이다.

하루에 한 권씩만 읽으려고
한다. 오늘 1권을 다 읽었다.

이 작가 히로카네 겐시는
1947 년생으로 중년 이후의
삶을 그리는 만화가다.
이 황혼유성군으로 2000년에
일본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2003년 일본 만화가 협회의 대상을 받았다.

다른 작가들의 책도 많은데 유독 황혼유성군을 다시 읽는 것은 첫째 재미가 있다.
중년 이후 황혼을 맞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사랑과 열정을 그려 낸다.
오늘 읽은 1권은 명예퇴직을
당한 50대의 은행원과 식당
주방일을 하는 40대 여인의
사랑을 그린 내용이다.
일어를 퇴직 후 15년이나 배웠지만 오래 쉬어서 다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책을
펼쳐 드니 모르는 단어가
별로 없다. 그리고 요즘은
사전을 안 뒤져도 파파고 기능이 다 해결해 주니 휴대폰만 들고 있으면
단어 찾기가 되니 참 편하다.
여름감기를 지독하게 앓고
있으면서 연꽃구경도 못 가니
남의 사랑이야기나 읽어야지
하면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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