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큰길을 건너면 의왕시다. 한 동네 같이 보이지만 길을 사이에
두고 안양시와 의왕시가 갈린다.
의왕시의 포일리는 주공아파트 단지였는데 몇 년전 재 개발을 해서 아파트
마당에는 주차장을 없애고 공원처럼 꾸몄으며 또 단지 안에 근린공원도
많다. 동네서만 걷는 게 지루해서 오늘은 그곳 빛솔공원이라는 작은
공원으로 걸으러 갔다.
적당하게 계단도 있고 오르막 내리막도 있으며 운동기구도 많아 나 같은
사람의 재활운동 코스로는 아주 좋은 곳이다.
이 공원 역시 철쭉은 다 져 버리고 간간히 이팝나무의 하얀꽃이 보일뿐 꽃은
거의 없지만 연두와 초록의 나뭇잎들이 아주 싱싱하다.
점심 먹은 후의 오후 2시의 공원은 한적하다.
이렇게 앉아서 쉴 곳이 여러 곳에 있다.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들이다. 우리동네 보다 새것이고 튼튼해 보인다.
기구마다 올라가서 100번씩 운동을 했더나 등에 땀이 흐른다.
솔방울들이 희안하게 달려 있다. 신기해서 찰칵.
딱 한 시간, 기구 운동을 많이 해서 땀은 흐르는데 휴대폰을 보니 걸음수는
3,000 보를 약간 넘는다.
욕심부리지 말자, 이만하면 됐다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5월 4일 오늘의 하늘은 맑고 높고 청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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