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불이야 불이야!

데레사^^ 2018. 7. 30. 08:45



어제 저녁  우리동네에 불이 났다.  아니 불이 난줄  알았다.

갑자기 창문이 환해지길래  내다 봤드니  글쎄  노을이

꼭  불난것 처럼   온  하늘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었다.

 



불이야  불이야  건너 산에 불이야

저녁 해 붉은 놀  까마귀 속았네…..   하던  노래가  생각이  날

정도로  온  하늘이  불꽃같이  보인다.

 



 



 



그저께  소나기가  우리동네는  겨울  열방울쯤   내리드니  그 대신

이런  선물을 주나보다.

 



우리집은  11층이라  베란다에서 찍어도  이렇게  곱다.

 



모락산은  동쪽인데  동녘하늘도  물들고….

 



 



 



 

소나기가  내렸으면  혹  무지개가  떴을런지도  모르는데  소나기는

안  내리드니  대신  이렇게  불타는  노을을  선물로  줄줄이야!

 

노을에게  빈  덕분인지  어제저녁은  에어컨  안 켜고도   잠이  들었다.

오늘아침에는 제법  서늘한  바람도  불고…

죽어라 하고  한 보름만  참으면  되겠지.   광복절이  넘어가면   날씨가

달라지니까   그때까지만   버티자고   다짐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