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놀기
요즘은 멀리 가기가 싫어졌다.
옛날 같으면 단풍철에는 강원도나 전라도 쪽으로 단풍여행을 다녀오곤
했는데 허리수술 후 부터 자동차에 오래 있으면 안 좋아서 내 동네서
단풍구경을 하고 있다.
평촌, 우리동네도 신도시 건설후 24년이나 되고 보니 가로수들이 자라서
단풍이 예쁘게 물들고, 또 봄에는 꽃들도 많이 핀다.
우리 아파트 단지다. 지하에 주차장이 있어 나무를 깊이 못 심어서
아주 큰 나무는 없지만 그런대로 즐길만하게 단풍이 들었다.
감도 익어서 주렁주렁 달렸다. 요즘은 아무도 욕심을 내지 않아서
저렇게 달려 있다가 까치밥이 되곤 한다.
우리 아파트 정문과 붙어 있는 주민센터다.
이 달에 개관한 우리동네 문화복지센터.
우리 아파트 대문과 붙어 있으니 다니기 편해서 좋다.
나는 일주일에 두번씩 중국어를 배우고 주말을 제외한 날에는
헬스를 한다. 두 강좌가 모두 3 개월에 45,000원씩이다. 그러니까
한 달에 15,000원씩을 내고 중국어도 배우고 운동도 한다.
우리나라 좋은나라.
새벽미사를 다녀왔으니 오늘은 학의천에나 한번 나가볼까 싶다.
지금쯤 억새가 한창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