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여행
방콕의 동네공원
데레사^^
2019. 9. 15. 08:00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방콕의 동네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벤자키티라는 이름의 공원인데 둘레 2,5킬로미터 정도의
호수가 있고 걷는길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침 10시쯤 갔는데도 워낙 더운 나라다 보니 운동하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3킬로미터쯤 걷고 집으로 왔는데도 몸은 완전 땀범벅이 되어버렸다.
공원은 잘 가꾸어져 있지만 사람이 없다.
호숫가에는 꽃들도 피어 있고
덥지만 않으면 딱 좋으련만….
유모차 밀고 가는 아주머니 한 사람 만났다.
잔디에는 계속 물을 주고 있다.
여기는 누구를 기리는 장소인가 본데 글을 모르니 통과하고
이 지역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비교적
깨끗한 동네다.
호수 가운데로 섬처럼 만들어진 꽃밭같은게 보이지만
너무 더우니 그냥 지나친다.
방콕에서의 12일은 이로서 끝이다.
딸네는 앞으로 4년간 이 도시에 있을것이지만 나는 또 오기는
어려울것 같다. 비행기 타기도 어렵고 너무 더운 날씨도 힘들다.
물가도 한국보다 훨씬 싸고 무엇보다 타이맛사지와 타이요리는
마음에 들지만 그것때문에 다시 오기는 힘에 부친다.
(그간 방콕여행기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