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축구와 김장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간다.
월드컵은 남의 나라끼리 하는
경기도 재미있거든.
일본이 지니까 기분 좋더라.
우리나라 16강 갈 수 있을까?
아깝게도 가나에 져 버려서.
조규성 선수는 얼굴만 잘 생긴 게 아니고 머리도 단단하나 봐. 헤딩으로 멀티골이라니...
이강인 선수를 왜 처음부터
기용을 안 했을까?
손흥민 선수 빨리 컨디션 회복되기를 바라야지
나도 십 년만 젊었어도 광화문에 가서 대한민국
외칠 텐데...
가나와 경기전 우리 선수들
아자 아자 파이팅 하는 모습.
너네 김장했니?
했어. 다섯 포기.
에게 그게 무슨 김장이야?
그런 말 마라. 그것도 김장이라고 해놓고 나 뻗었다. ㅎㅎ
올해 우리 집 김장은 김치
박람회장을 방불케 한다.
딸이 배추김치 한 통을 해다 주고, 앞집에서 세 포기,
요양보호사가 두 포기, 아들의 여사친이 총각김치와
배추김치를 각 한통씩
가져왔다.
그래서 김치냉장고가 그득한데 곡성의 지인이 또
보낸다고 한다.
이쯤 되면 누구네 김치가 제일 맛있는지 경연대회를 해도 될 것 같다. ㅎㅎ
나도 붉은 악마는 아니지만
남은 경기 이들처럼 응원해야지...
대한민국 짜자자짠~~
16강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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